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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공황장애 증상, 원인, 자가진단, 치료법

by 도토리방구 2024. 3. 9.

공황장애는 최근 유명인들에 의해 언급된 정신질환입니다.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막히고 어지럽고 속이 거북하는 증상을 동반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8년 공황장애 진료 환자가 2024년에 비해 70.5% 증가했으며,

특히 20대 공황장애 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공황장애 증상 및 원인
공황장애 증상 및 원인

공황장애

공포나 위협을 느낄 만큼 위급한 상황이 되면 우리 몸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먼저 우리 뇌는 몸을 보호하기 위해 싸우거나 도망갈 준비를 시작합니다.

 

교감신경을 흥분시켜서 신체 각 기관에 명령을 내리게 되는데요.

그러면 심장은 근육이 폭발적인 힘을 낼 수 있도록 심박수를 올려서 혈액을 근육에 몰아주고 눈은 동공을 확장시켜 

숨을 곳을 찾고 소화 기관은 소화 효소 분비를 멈춰 당장 필요치 않은 곳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줄입니다.

 

이런 반응들은 위급 상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자연스러운 몸의 반응입니다.

 

아래 링크에서 공황장애 자가테스트를 간단하게라도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https://www.maum-sopoong.or.kr/inspect_selftest)

 

공황장애 자가진단 테스트

 

증상

어떤 문제로 인해 위급 상황이 아님에 불구하고 이런 증상들이 갑작스럽게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을 공황발작이라고 하는데요.

공황발작-자가진단고려대학교-의료원
공황발작-자가진단고려대학교-의료원

 

위에 보이는 13가지 증상이 바로 공황발작 증상입니다.

이 13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에만 공황장애로 진단합니다.

 

보통 사람들도 카페인을 과복용했다거나 과음을 하면 1~2가지 증상 정도는 경험할 수 있고 이것은 정상 범주입니다.

만약 이런 증상이 반복이 되거나 점점 증상이 심해진다거나 하면 공황장애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공황장애의 원인

많은 분들의 오해와 달리 공황장애는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나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병이 아니라 

여러 정신과 질환 중에서도 상당히 신경화학적인 기전을 갖고 있는 병입니다.

 

즉 공황장애는 신경 조절 기능의 생물학적 문제 때문에 발생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공황장애의 원인으로는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2. 스트레스나 의지가 아닌 유전적인 원인도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후천적으로는 집안의 양육 분위기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불안감과 긴장을 유발하는 요소가 있어 어려서부터 불안과 긴장도가 높았다면 

공황장애가 더 잘 생기는 것이죠

 

3. 특정한 물질도 공황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각성제, 고함량의 카페인, 술 같은 물질이 대표적이고 의외로 다이어트 약 중 일부도 공황발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우울증 또한 공황장애에 걸릴 위험이 높이는 요인입니다.

 

실제로 공황장애와 우울증은 같이 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앞에서 공황장애가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지만 

그렇다고 해서 스트레스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됩니다.

 

공황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을 갖고 있는 사람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으면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치료법

공황장애 치료법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심리치료

심리치료는 공황장애 치료의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대표적인 심리 치료 방법은 인지행동요법(CBT)입니다.

 

CBT는 공황 발작을 유발하는 생각과 행동을 식별하고 

이를 수정하고 대체하는 기술을 가르쳐 줍니다.

 

예를 들어 지하철을 타고 있다가 문득 본인이 불안한 감정이 들었을 때

예전에도 그랬던 경험으로 인해 불안과 긴장감이 증폭되었을 때 생각을 좀 다르게 해서

 

내가 이 노선을 탄게 지금껏 수십 번인데 사실 그날 한 번 정도나 그랬지 

다른 날은 괜찮았잖아

 

하는 생각을 통해 불안과 긴장감을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신체 증상에 대한 관리

신체적인 치료에는 규칙적인 운동, 심호흡 및 근육 이완 기술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공황 발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복식호흡입니다.

 

숨을 쉴 때 의식적으로 배 안에 풍선이 있다고 생각하고

배를 최대한 앞으로 내밀면서 숨을 들이마신 다음 내쉴 때는

 

배 안의 공기를 남김없이 다 빼낸다고 생각하면서 천천히 내뱉는 것을 

5분에서 10분 정도 반복하시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치료 중 하나가 바로 약물치료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공황장애는 신경화학적인 이유로 발생하기 때문에

뇌를 안정화시키는 신경 호르몬을 올려주는 항우울제나 안정제 계통의 약을 사용하면

 

공황발작의 횟수도 줄일 수 있고 

공황발작이 발생해도 신체 증상이나 불안을 감소시키술 있습니다.

 

최근 미디어에서 유명인들의 공황장애에 대해 다루면서 그 심각한 측면을 많이 부각해서 

공황장애에 걸리면 10년 또는 20년 고생하거나 불치병이라고 많이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황장애는 본인이 대처법을 숙지하고 있다가 증상이 찾아왔을 때 잘 대응하면

병원을 오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공황장애의 치료는 암치료처럼 암세포를 모조리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자극 정도로는 공황발작이 일어나지 않고

설령 공황발작이 발생해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치료의 목표입니다.